서울 빌딩 10곳 중 6곳은 빈 사무실
서울 빌딩 10곳 중 6곳은 빈 사무실
  • 승인 2004.07.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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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 도심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증가세다.

장기불황으로 산업경기가 악화되면서 10곳 중 6곳은 빈 사무실을 갖고 있는 등 빌딩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투자자문 알투코리아(www.r2korea.co.kr)는 서울시내 업무용 오피스빌딩 1172개의 지난 2분기 임대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실을 보유한 빌딩 비중이 전분기 46.6%에 비해 크게 높아진 6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소형 오피스(10층 미만 또는 연면적 1만㎡ 미만)의 공실률은 8.5%로 전분기(6.0%)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오피스 공실률 역시 3.4%




로 전분기(2.6%)보다 0.8%포인트 올라 4면만에 3%를 넘어섰다.

중소형 오피스빌딩의 지역별 공실률은 마포(1.8%)를 제외한 전 지역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과 도심이 각각 9.0%, 7.5%로 전분기(강남 6.5%, 도심 5.0%) 대비 급등했다. 대형 오피스빌딩의 경우 도심이 2.6%에서 3.3%로, 마포.여의도가 2.1%에서 3.2%로, 강남이 2.6%에서 3.5%로 각각 상승했다.

대형 오피스 임대료는 지난 1분기 지역에 따라 최고 3.4%까지 상승했지만 2분기에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중소형의 경우 협의를 거쳐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다는 빌딩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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