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대학과 병원 전략적 제휴 늘어
충북도내 대학과 병원 전략적 제휴 늘어
  • 승인 2004.07.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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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과 병원들이 잇따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대학들이 기업 또는 연구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는 전례를 감안할때 병원과의 협약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청주 서원대는 지난 4월 청주 성모병원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 산합협력을 통해 양측은 지역 주민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서원대는 스포츠건강과에 2억원을 들여 피트니스센터를 개설하고 성모병원에서는 재활판정을 받은 환자에 대해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했다.

서원대는 피트니스센터 운영으로 관련 분야의 인력을 양성할 수 있고 성모병원은 재활환자의 운동프로그램을 서원대에 일종의 아웃소싱을 함으로써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셈이다.

주성대와 청주의료원도 지난 14일 상호 정보교류와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에 따라 주성대는 상담치료에 대한 인력과 조언을 지원하게 되며 청주의료원은 작업치료과 학생들의 현장실습장과 의료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는 차원이 다르지만 한국병원은 한국교원대와 청주대와 잇따라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들어 도내 대학과 병원간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체결이 줄을 잇고 있다.

도내 대학관계자와 병원 관계자는 "대학측으로서는 의료 관련 학과 학생의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받고 병원측으로서는 관련 분야의 인력을 지원받는 이른바 윈윈전력 차원에서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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