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LG MRO·엔투비·KeP 등 MRO e마켓업체들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에서 최대 90%까지 거래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이 영업 실적이 확대된 이유는 고객서비스 강화에 힘입은 기존 고객사의 거래물량 확대와 비핵심부문의 아웃소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비핵심부문 아웃소싱으로 거래물량 확대
-MRO구입 하반기 집중, 성장 지속 전망
통상 기업들의 MRO 구입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데다 경기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www.imarketkorea.com)는 올 상반기 MRO 거래규모가 지난해 상반기 2,400억원보다 67% 늘어난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건설자재 부문을 포함하면 상반기 전체 거래규모는 9,400억~9,60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인 1조,7500억원의 절반을 훌쩍 넘어 연말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LG MRO(대표 김태오 www.lgmro .co.kr)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5% 늘어난 3,700억원의 거래실적을 세웠다. 이 회사는 올 초 두산그룹 30개 사업장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것과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원부자재 구매대행사업의 실적 증가를 호조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엔투비(대표 김봉관 www.entob. com)는 올 상반기 거래규모가 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올해 2,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630억원에 비해 90% 가량 증가한 규모로, 상반기 KT·포스코 등 대형 고객의 거래 물량이 확대되고, 서울지하철공사 등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한 결과다.
KeP(대표 이우석 www.koreab2b. com)는 중견·중소기업 시장 공략 강화로 상반기 실적이 작년 상반기보다 40% 가량 증가한 490억원을 기록했다.
MRO코리아(대표 문태성 www.mro.co.kr)는 올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180억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치 360억원은 무난할 전망이다.
엔투비 고훈철 마케팅팀장은 “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시장규모가 크고, 최근 비용절감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반기에도 MRO업계의 낙관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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