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도입, 4단계로 거칠 전망..IITA
RFID 도입, 4단계로 거칠 전망..IITA
  • 승인 2004.07.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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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혁명'을 가져오게 될 RFID(전자태그)는 앞으로 4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IT정보단은 12일 'RFID 전개방향과 도입 가이드라인'에서 RFID가 예비시험, 도입, 확산, 대중화 등 4단계 과정을 거쳐 산업 각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선 1단계(2005년 이전)는 RFID가 소규모로 구현과 예비시험이 적용되는 시기. RFID가 일부 극소수 분야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이 시기에는 표준화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RFID 부품, 장비업체들이 저가의 태그를 생산하기 위한 규모의 경제나 제조 효율성을 확보하지도 못하는 단계다.

시기적으로 오는 2007년까지인 2단계에서는 물류, 유통분야에서 RFID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얼리 어댑터(Early Adapter)를 중심으로 표준기반 시스템이 도입되고 이들의 성과를 지켜본 2차 도입 기업들이 나타나는 시기다.

물류, 운송업체들은 이미 바코드 시스템에 막대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RFID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유통, 소매, 소비재 업체들이 RFID 초기 도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기업들로 적용이 확산되는 시기를 3단계(2008-2012년)로 구분할 수 있다. 수동형 태그가격이 10센트까지 떨어져 도입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던 나머지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시스템 도입을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2012년 이후를 산업 전분야로 대중화되는 4단계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2013년에 이르면 전체상품의 80%에 부착될 정도로 보편화되고 시스템 통합으로 데이터 공유가능성도 커진다.

한편 IITA는 RFID 시장은 연간 40%이상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관련시장이 지난해 11억달러에서 오는 2005년에는 21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IITA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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