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인터넷포털 콜센터 구축추진
재래시장, 인터넷포털 콜센터 구축추진
  • 승인 2004.07.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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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팔리는 옷을 부산의 소비자가 인터넷으로 주문해 입을 수 있도록 인터넷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200개 재래시장에 인터넷과 전화로 주문을 받고 배달해주는 공동 콜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11일 재정경제부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재래시장을 대표하는 인터넷 포털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전국 각지의 제품을 택배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는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일 나온 중소기업 대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다.

정부는 우선 9월께 인터넷 거래가 가능한 제품과 전자상거래 능력을 갖추고 있는 3,000개 점포에 사이버매장을 분양해 12월까




지 사업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2007년까지 연간 5,000개씩 1만5천개 점포를 추가로 모집하기로 했다.

정부는 9월에 인터넷 점포 분양광고를 할 예정이며 포털 임대료는 5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선한 제품과 저렴한 가격, 지역 특산품 등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갖춘 재래시장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고 제품을 쉽게 살 수 있게 되면 재래시장과 관련 중소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인터넷 거래를 곧바로 시작할 형편이 안되는 재래시장은 홍보전용 홈페이지를 만들어 포털에 접속시킬 계획이다. 남대문·동대문·부산국제시장 등 전국을 상권으로 하는 대형 전문재래시장은 별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만들어 포털에 접속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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