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체들 지방 출점 경쟁 가속화
편의점 업체들 지방 출점 경쟁 가속화
  • 승인 2004.07.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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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을 떠나 지방으로 눈을 돌리는 편의점 업체들이 늘면서 편의점의 지방출점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LG유통 등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점포 수는 2000년 2천985개, 2001년 3천870개, 2002년 5천680개, 2003년 7천200개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63.3%에 달했으 나 이후 2001년 61.6%, 2002년 57.9%, 2003년 56.5%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올들어 편의점 업체들이 지방에 대형 물류센터를 잇따라 열고 있어 앞으로 편의점의 지방 출점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올해 LG25, 훼미리마트 등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세운 물류센터는 모두 4곳. 충청, 강원, 경남, 울산 등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편의점 선두업체 LG25는 이달 초 충남 연기군에 3천여평 규모의 중부물류센터를 연다.

LG25는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올해는 충청, 호남 등 서남지역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바이더웨이는 지난달 울산 울주군에 언양물류센터를 열고 영남권 공략에 나섰다.

2천700평 규모의 언양물류센터는 부산, 대구, 울산, 경주, 마산 등 영남지역 13 0여개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훼미리마트는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 강원, 충청권을 담당하는 2천400여평 규모 의 물류센터를 열었으며, 미니스톱도 지난 4월 경남 양산에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LG유통 조윤성 물류담당상무는 "편의점 업체의 지방 출점이 가속화됨에 따라 내 년 상반기에 지방 점포 수가 수도권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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