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이를 바탕으로 2012년에 중국시장 매출액 3조원과 시장점유율 3위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루이홍점은 상하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흥상권에 위치해 있으며 매장면적 2천3 00평에 지하 1~2층 규모로 상하이 지역 할인점 가운데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와 상품 력을 갖추는 등 `백화점같은 할인점'으로 무장했다.
특히 한국 백화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주차도우미 서비스가 중 국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상품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해 신흥 소비층을 겨냥한 최첨단 디지털 고급가전과 유기농, 무공해 야채매장 등 상하이 할인매장에서는 보드기문 `고급매장'을 갖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의 먹거리 850종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한국식품 전 문관(40평규모)'이다. 한국의 김치는 물론, 양념갈비, 떡갈비, 유자차, 고추장 등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한국 전통식품에 중국인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루이홍점 개점에 맞춰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국내 식품제조사들은 다음달 25일까 지 시음.시식활동을 벌인다.
또 상하이 할인점 최초로 대면판매 화장품코너에도 중국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 지고 있다.
황경규 대표는 "이마트의 중국 유통시장 공략은 단순한 점포 확장의 의미를 넘 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및 한국 상품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상하이에는 1995년 진출한 프랑스의 까르푸가 48개의 매장을 갖추고 할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의 월마트(39개), 메트로(21개) 등이 맹추격을 벌이는 등 다국적 유통업체들의 전쟁터가 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997년 1호점인 취양(曲陽)점을 개설한 이후 7년만에 2호점을 개설함에 따라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이마트는 올 연말에 3호점인 상하이 인뚜(銀都)점, 내년에는 상하이와 톈진(天 津)에 각각 2개점을 잇따라 개점하고 이들 도시를 거점으로 베이징(北京)과 칭다오( 靑島),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항저우(杭州) 등으로 점포를 늘려 오는 2012년까 지 중국 전역에 50여개의 점포망을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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