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아시아 중심의 기술주 하락은 개별제품을 떠나 전반적으로 가격 주도권이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이전되고 있고 한국, 대만, 일본 각 3국이 경쟁하는 제품이 한번 하락할 경우 전형적인 순환적 가격 움직임이 크며 일부제품의 경우 선두업체에 의한 선도적인 단가 인하 움직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IT사이클에도 IT정점을 확인하는 와중에 관련업체의 주가 하락은 과거 사이클과 비교할 때 하락 폭의 80% 내외를 단기간에 이루어내는 습성을 여실히 재현하고 있어 IT업종 주가는 그 동안 시장대비 언더퍼폼 추세에서 향후 시장수익률을 따라갈 여지는 충분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개별업체별로 절대적 수치의 실적 견조함에 의한 주가 밸류에이션상 괴리, 하반기 미국 중심의 IT 성수기 재현, 미국 IT업체 중심으로 분기별 실적 견조, 일부 제품 중 3분기중의 D램 가격 반등 등의 요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은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이 지나치게 강하게 IT업종 주가에 반영되어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낸다면 이는 비중 축소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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