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계 “주먹구구식 아웃소싱 시대는 갔다”
미래세계 “주먹구구식 아웃소싱 시대는 갔다”
  • 승인 2004.06.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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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의 경우에 아웃소싱이 정착하는데 10년 이상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IMF이후 아웃소싱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고 할 때 이제 겨우 반환점을 통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적자원 아웃소싱 전문기업인 미래세계 이장연 사장은 “기존의 아웃소싱 서비스가 주먹구구식 운영이었다면 이후의 아웃소싱 서비스는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하여 명실상부한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한다.

미래세계는 지난해말 현재 1,300여명의 직원이 약 50개 국내 기관 및 기업의 비핵심분야를 아웃소싱하는 중견기업으로써 지난 98년 설립된 업체다.

산업 정착 위해선 시스템경영으로 전환 필수
‘3T 시스템’ 성장에 큰힘… 토털아웃소싱 지향

사무직종 파견을 시작으로 안내직, 비서직, 빌딩, 호텔 등의 건물종합관리, 콜센터 도급ㆍ위탁 운영, 텔레마케터, 운전, 대형휴통점, 종합물류센터 등으로 아웃소싱 영역을 점점 넓혀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동시에 성장ㆍ발전을 이룩했다.

이러한 성장이 가능했던 이면에는 이 사장의 시스템 경영기법이 큰몫을 했다. 미래세계는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인재를 선발, 배치하기 위하여 3T시스템(Testing, Training, Timing)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먼저 Testing을 통해 등록회원제를 운영하여 구직자를 상시 모집하고 기초적성검사, 컴퓨터활용능력, 기본소양 등을 테스트하여 경력, 학력, 성별, 지원분야 등에 따라 회원정보를 자체 개발한 인력관리프로그램인 H.R.M (Human Resource Managemen t)에 D/B화하여 고객이 원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투입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Trai ning을 통해서는 등록된 구직자를 대상으로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필수요건인 컴퓨터활용,




기본소양, 직장 예절, 기초 직무 등을 교육하여 회사 생활을 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Timing은 고객사의 요청 시 D/B화 되어있는 인재를 선발하여 최적의 인재를 최대한 빨리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함께 ‘외부고객만족을 위해서는 내부고객만족이 선행돼야한다’는 경영원칙아래 동일조건의 타사 직원보다 급여를 상향 지급한다거나 근무 성적에 따른 포상 및 인센티브 제도 실시, 직원 경조사 시 경조금 지급, 생일ㆍ명절ㆍ근로자의 날 등 기념선물 지급, 고충처리를 위한 정기 면담 및 인터넷 사내 게시판 운영(사원 광장) 등을 통하여 파견직원의 복리후생적인 면을 충족시켜 소속감을 높이고 업무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장연 사장은 “향후 아웃소싱 기업들은 영역별로 전문화ㆍ특성화하려는 노력들이 가속화되면서 앞으로는 일부분만 아웃소싱 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토털 형태의 아웃소싱이 조금씩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세계도 이에 발맞춰 사업부분을 텔레마케터부분, 인재파견부분, 건물종합관리부분, 유통ㆍ물류부분 등 크게 4부분으로 세분화하여 각 부분별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성장ㆍ발전을 위하여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전국에 지사망을 확대하여 구축하고 인재개발교육센터를 더욱 내실화하여 콜센터 및 아웃소싱 전문인력을 좀더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분야에도 사업영역을 넓혀 종합구인·구직사이트인 스피드잡(http ://www.speedjo b.co.kr)과 텔레마케터 전문 구인ㆍ구직사이트인 텔레존(http://www.te lezone.co.kr)을 운영하여 온라인 분야에서도 수익을 내어 한 영역에만 안주하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수익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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