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생산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자리매김
한국콜마-생산 아웃소싱 전문업체로 자리매김
  • 승인 2003.09.15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콜마는 연매출 600억원에 이르는 중견 화장품 업체로 다른 회사
의 생산을 아웃소싱해주는 전문업체다.

기초ㆍ색조ㆍ헤어ㆍ보디화장품에서부터 치약ㆍ염모제ㆍ연고에 이르기
까지 몸에 바르는 거의 모든 품목을 연간 1억개나 국내 150여 화장품
회사에 납품하고 있지만 한국콜마(대표 윤동한)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이 회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보다 한 단계 진보된
ODM(자체개발 주문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장품에서 치약까지 연간 1억개 150여 회사에 납품
-특허7건, 기능성화장품 승인 146건 지적재산권 소유

ODM 방식은 독자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기획에서 개발ㆍ생산ㆍ품질관
리ㆍ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책임 생산하는 것으로 부가가치가 OEM
에 비해 훨씬 높다.

많은 화장품 ODM 생산업체중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회사들로부터 인
정을 받는 이유는 독자적인 연구개발에 있다.

실제로 콜마는 특허 7건, 실용신안 4건, 의장 11건, 기능성화장품승
인 146건 등의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생명공학ㆍ나노기술ㆍ멀티캡
슐 공법을 연구해 고기능성 화장품을 개척하고 있다.

콜마는 매년 매출의 6% 안팎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기술개
발 연구원이 전체인력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제안ㆍ특허 보상제도, MBO(근태카드 없이 목표에 의한 관리)제도 등으
로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투어를 통해 고객에게 기술력ㆍ제품력도 꾸준히 알려왔다.

콜마는 앞으로 화장품 기술력을 의약품에 접목해 퓨전 테크놀로지 제
약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얼굴에 바르는 크림과 상처에 바르는 연고
가 기본적인 성분원리가 같기 때문에 양 사업을 병행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한 사장은 “화장품은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자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데 위험부담이 크다”며 “명품으로 알려진 외국화장품 회사
도 제조는 ODM 전문업체에 맡기고 본사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마케
팅만을 담당하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어 화장품 ODM 생산방식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