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내 고갈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월드컵경기장 택지개발지구 등 할인점 터를 잡기 위해 업체들이 사 활을 건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할인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4곳, 홈플러스 2곳, 롯데마트 3곳 등 빅3 업체가 올 들어 새로 확보한 할인점
용지만도 9곳에 이른다.
또 이들 대형 할인점이 연내 추가로 개장할 점포도 이마트 10곳, 홈플러스 3곳 , 롯데마트 8곳, 월마트 1곳
등 22개에 달한다.
메가마트 아람마트 탑마트 등 지방 중소업체까지 포함하면 연내 신설 점포가 3 0여 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
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265개인 할인점 점포 수가 연말에는 300개에 육박할 전망 이다.
업계 1위인 신세계 이마트는 최근 현대백화점이 보유중이던 춘천시 온의동 시 외버스터미널 내 토지 4037
평을 136억원에 매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점 포를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
고 밝혔다.
이곳에는 지하 1층 ~ 지상 5층 건물에 영업면적 3000평 규모 할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마트는 춘천점 외에 올들어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에 각각 1곳씩을 추가 확보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62개인 점포 수를 2007년 100여 개까지 늘릴 계획"이라 며 "이미 91호점까지 용지를
확보해놓은 상태여서 점포용지를 구하는 작업은 사실상 내년 상반기께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올 들어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광양시 중마동 공유수면 매립지에 들어설 할인점을
잇따라 수주했다.
입찰에서 수원 월드컵점은 2위 업체보다 2배 이상 많은 33억원(연 임대료), 광 양점은 50억원 많은 300억원
(매입금액)을 각각 제시할 정도로 적극성을 보였다 .
홈플러스는 현재 29개인 점포 수를 연내 32개까지 늘릴 계획이

확보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또 연내 점포면적 200~400평 규모 대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슈퍼 익스프레스'를 10여
개 낸다는 목표 아래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등에서 점포용지를 물색중이다. 이르면 7월께 서울지역에서 1
호점이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부산 사상구 엄궁동 종합화물터미널 인근 할인점 터 4026 평을 매입해 현재 공사중이
다. 내년 3월께 영업면적 3000평 규모 점포를 열 계 획이다.
또 올 들어 광주 월드컵경기장점과 청량리 민자역사점을 잇따라 확보했고 하반 기에도 3~4곳을 추가 수주
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영업중인 33개 점포를 포함해 60여 곳은 이미 터를 확보했다"며 "해마다 5~7개씩
용지를 구해 2008년까지 전국 80개 점포망을 구 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까르푸 월마트 등 순수 외국계 할인점은 올 들어 새로 확보한 점포용지가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용지난을 겪
고 있다.
현재 전국 27개점을 운영중인 까르푸는 올해 인천·전주·화성점 등을 새로 개 장할 계획이었으나 인ㆍ허가
지연 등으로 모두 내년으로 미뤘다.
또 앞으로 출점할 지역도 규제가 까다로운 지방보다는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까르푸는 광주와 용인 동백지구 출점을 포기하고 지난달 말 보유중이던 광주 유동 소재 나산클레프
건물과 토지의 공개 매각에 나섰다. 그러나 예정가 (400억원)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한 곳도 없어 자동 유 찰됐다.
까르푸 측은 "예정가를 낮춰 재입찰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 지만 업계에서는 그럴 가능
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월마트는 올 9월께 개장할 포항시 북구 득량동 이동지구 소재 포항점(16호점) 을 빼고는 신설 예정 점포가
거의 없다. 대신 낡은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24시 간 영업 점포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