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유통산업, 온라인과 할인점 신유통업태 비중증가
2004 유통산업, 온라인과 할인점 신유통업태 비중증가
  • 승인 2004.01.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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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 신유통업태에
거는 기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할인점의 위세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의 성장이 한자리
에 그치고 있는 반면 할인점과 신유통업태는 올해도 두자리에 가까운 성
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용카드사의 유동성 위기가 여전히 소비심리 회복의 발목을 잡
고 있어 이의 해소 여부가 올해 유통산업의 명암을 좌우할 조짐이다.

이는 19일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학계·단체·업계 유통전문가 92
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유통시장 전망"에 관한 전문가 의견 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유통시장은 전년대비 3.8% 성장할 것으
로 전망했다. 주식시장과 수출 및 설비투자가 되살아나고 있어 완만한 경
기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 등 신유통업태의 고성장, 할인점의 다점
포 전략 등 양적인 성장과 주 5일제 시행, 완만한 경제회복세가 유통산업
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산업 주도업태로는 할인점이 전체의 71.7%를 차지, 가장높았으며 다
음으로 TV홈쇼핑 등 무점포 판매(23.9%), 백화점(3.3%) 순이었다.

업태별 예상성장율은 백화점이 2.5%에 그친 반면 온라인쇼핑(무점포)과
할인점은 각각 118%와 9.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에 대한 이같은 기대감은 인터넷쇼핑몰, TV홈쇼핑 등 새로운
쇼핑환경 및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소비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문화
확산,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 증가가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
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 것이라는 응답이 55.6%로 나타났으며 예상 매출
성장률은 7.5%. 투자는 전년보다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이 64%에 달했으
며 집중 투자분야는 정보화시스템 확충(27.1%), 신규점포 확충(25.7%),
리모델링·리뉴얼(22.9%), 판촉·광고(12.9%), 물류시설 확충(11.4%)순.

또한 53.3%는 올해 경영기조로 "현점포수준의 내실화 전략"을 꼽았고 서
비스 질 향상 전략도 37.8%에 달했다.

중점경영 전략은 "수익중심의 경쟁력 강화"가 30.4%로 가장 많았고 다음
으로 "인터넷쇼핑몰 사업강화"(17.8%), "선진 유통정보시스템 구축 및 물
류인프라 구축"(14.1%), "명품경쟁·전문화 등 차별화"(11.9%)순으로 나타
났다.

이외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대형점과 중소유통업의 균형발전 정책
(28.3%), 표준화 및 정보화 추진(17.1%), 유통산업의 생산성 향상 위한
제도적 틀 마련(15.0%), 중소유통업 육성·지원(13.9), 기업친화적인 규제
개혁(11.2%)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조사는 지난 8일부터 6일간 학계(15인), 업계(60인), 기관 및 단
체(17인) 유통전문가 92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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