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적과는 무관하게 자산과 자본 규모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자욱 창원대 부교수와 송신근 창원대 조교수는 지난 28~29일 강원도 오크밸 리에서 열린 금융학회 심포
지엄에서 발표한 '국내 시중은행 전문경영자들의 급여 결정에 관한 실증 분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98년부터 2003년까지 15개 시중은행 임원 총급여와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자산 과 자본이 100만원씩 증가
하면 임원 총급여는 각각 39원, 708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이 100만원 늘어나면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책임 경영을 하는 기업이라면 전문경영인이 실적에 따른 보상을 받아 야 하는데 우리나라 은행들
은 그렇지 못하다"고 꼬집고 "임원 개별 보수를 공개하지 않아 은행장과 핵심 임원에 대한 급여 지급 내용
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년 간 은행들이 임원들에게 개인 평균 1억4000만원씩 총 20억750 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
났으나 활동비, 자동차서비스 제공과 사외이사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감안하면 실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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