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할인점 한국 시장 본격 공략
외국계 할인점 한국 시장 본격 공략
  • 승인 2004.05.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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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 외국계 할인점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7월초 서울과 수도권에 10여 개의 슈퍼슈퍼마켓(SSM)을 오픈하고 시
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SSM은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중간 형태인 300-1천평 규모의 점포로, 포화상태에 이른 할인점 시장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시범 점포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점포수를 130개까지 늘릴 방
침이다.

홈플러스는 또 현재 29개인 할인점 점포수도 2007년까지 73개로 늘려 지난해 3조2천억원었던 매출 규모를
10조원대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경남 함안에 3만2천평 규모의 물류센터 부지를 추가 확보했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함
안물류센터는 기존의 천안 목천 물류센터와 함께 홈플러스의 `배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한국까르푸는 이달 초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고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까르푸 Club 현
대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까르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0.8-0.9%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다른 할인점의 포
인트 적립률이 0.5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라는 것이 까르푸측 설명이다.

까르푸는 자체 조사에서 고객들이 할인점 선택기준으로 포인트 적립률을 가장 많이 꼽았다는 결과가 나오
자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까르푸는 또 기존 점포를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백화점 수준의 인테리어로 꾸미는 리모델링 작업
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이달초 서울 가양점을 리모델링 오픈한데 이어 올해말까지 총 6개 점포를 점별로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까르푸측은 올해의 경우 리모델링 오픈 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인 뒤 내년에 3-4개 정도의 신규 점포를 오픈
할 방침이다. 까르푸는 현재 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마트코리아는 소비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안양 평촌점과 서울 강남점에
서 시범적으로 24시간 영업에 돌입했다.

월마트는 24시간 영업체제가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되면 다른 점포로 확대, 운영 할 계획이다.

월마트 박찬희 상무는 "월마트가 갖고 있는 세계적 상품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
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투자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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