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고승태 이사는 20일 "광주와 동백지구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두 지역에 대한 진
출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까르푸는 지난해 광주 북구 유동 할인매장이던 나산클레프를 인수하고 새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최
근 광주월드컵경기장 사업자 입찰에서 탈락하면서 광주 진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사는 "광주 같은 대도시에는 최소한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광주월드
컵경기장 사업권 확보가 무산된 이후 내부

까르푸는 빠르면 이달안으로 나산클레프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까르푸는 또 한국토지공사, 포스코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테마형 쇼핑몰을 조성할 예정이던 경기도 용
인 동백지구 진출계획도 사실상 포기했다.
고 이사는 "동백지구의 경우 개발기간이 너무 길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진출을 포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 이사는 "광주, 용인 지역 진출 포기 결정은 순수하게 사업적인 측면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며 "한국 시장
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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