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MR 채용·교육 아웃소싱 잇따라
제약업계, MR 채용·교육 아웃소싱 잇따라
  • 승인 2004.05.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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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중견업체인 메디텍제약은 지난 4월부터 100명에 이르는 의약정보담당자(MR; Medical
Representative)에 대한 채용과 교육 전체를 휴비즈넷에 아웃소싱키로 결정했다.
인성신약, 국제약품도 잇따라 MR에 대한 채용과 교육을 아웃소싱함으로써 마케팅, 영업 업무력을 배가시
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들어 제약업체들이 이처럼 MR에 대한 교육과 채용, 인사관리를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늘면서 HR아웃
소싱 전문업체인 휴비즈넷은 6개월에 걸친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4월 ‘MR사원 양성아카데미’를 오픈, 제약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1차 교육과정 40명을 배출한 MR사원 양성아카데미는 기업들에 소문이 퍼지면서 수강의뢰가 잇따르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약업체들이 MR아웃소싱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제약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무엇보
다도 영업인력인 유능한 MR의 확보에 회사의 성패가 달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자체 교육시
보다 20%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수 있고 우수한 강사진에 의한 전문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MR사
원의 영업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는 점을 들고 있다.

-메디텍제약, 국제약품, 인성신약 등 위탁

-휴비즈넷, MR양성과정 특화사업 육성

1차 MR사원 양성아카데미 과정을 지켜본 업계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다. 메디텍제약 유정주상무는 “MR사
원 양성과정을 지켜본 결과 현재 프로그램 정도라면 제약업계의 관심을 충분히 끌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했다.

현재 국내 제약업체는 약 300여개사에 이르며 이중 150여개사에서 MR을 활용하고 있고 규모는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처럼 활성화돼 있는 자체 MR운영에 업계는 애로점을 안고 있다.

우선 이직율이 심하다는 점과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 제약업체의 인사기능이 약하다는 문제점들이 지속
돼 왔다. 특히 MR의 특성상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통한 마케팅환경 변화에 대처해야하지만 대부분의 제약
사들이 대응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휴비즈넷이 교육과 인사 그리고 사후 인력관리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아웃소싱 관리를 통해 이
러한 애로점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개발한 아웃소싱 상품이 바로 MR양성 과정이다.

휴비즈넷의 이러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것은 각 영역별 전문업체를 계열사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 의약교육 전문업체인 노보컨설팅과 기업 CS교육 전문업체인 EGS, 그리고 HR아웃소싱 전문업체인
휴비즈넷의 인사관리기법이 종합적으로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1달간 160시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해 평가과정을 통과해야 수료증을 받고 기업에 채용될수 있
다. 취업이 100% 보장된다는 점에서 교육생들의 의욕도 높다.

양병만 사장은 “이러한 세일즈전문가 아웃소싱상품은 이미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는 비
즈니스로 국내에서도 새로운 아웃소싱 유망상품으로 자리잡을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휴비즈넷은 이
를통해 세일즈전문가 양성과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장은 “전문교육과 파견프로그램을 접목해 다양한 분야의 세일즈매니저 아웃소싱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며 “MR사원 양성아카데미를 기반으로 ‘뷰티어드바이저’ ‘레스카페매니저’ ‘세일즈매니저’ 등 고
객접점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지원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균 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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