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계 기업에 대해서도 조사 대상 선정 기준과 조사 방향을 국내 기업과 함께 공표할
계획이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4일 "세무조사에 대한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중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대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 방향을 연초에 발표할 방침이었으나 지난해 계획된 세무조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발표 시기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해 수출 호조로 경제성장률이 5%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침체된 내수 경기
가 회복 기미

방침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국세청 세무조사 동향을 보면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해 전체 법인 수 대비 일반 법인의 세무조사 비율
을 예년의 2%에서 1.5%로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1.7%에서 1.3%로 낮췄다.
올해 역시 침체된 내수 경기의 회복 조짐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시사에 따른 `차이나 쇼크'까지 겹침에 따라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관
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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