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덜기 위해 진행돼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정보기술(IT) 업계 위주로 불어닥친 해외 아웃소싱 바람이 국 내에도 밀려오고 있는 셈이
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델컴퓨터는 국내 콜센터를 중국으로 이전할 계 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동포인력을 활용해 콜센터 운영에 드는 인건 비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 동포 인력 20여 명을 선발해 국내에서 관련 교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컴퓨터는 매장판매 대신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직접판매 방식을 택하고 있다 .
콜센터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미국 콜센터 업 무를 인도로 이전했다가 '엉
터리 영어발음'에 대한 고객 항의가 거세지며 최근 다시 콜센터를 미국으로 옮겼을 정도다.
그러나 국내시장은 한국어에 능숙한 중국 동포를 활용하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한국델컴퓨터는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지향하듯 비용을 줄일 수 있 는 구도로 가고 있다"며 "일
본은 이미 중국으로 콜센터를

한국HP도 제품관련 수리신청을 접수하는 '서비스 콜센터'의 중국 이전을 검토 하고 있다.
한국HP는 현재 제품관련 문의에 응대하는 마케팅 콜센터와 서비스 콜센터를 운 영하고 있다.
마케팅 콜센터는 아시아 마케팅 콜센터가 통합돼 있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반면 서비스 콜센터는 국내에 있
다.
서비스 콜센터에는 현재 계약직 직원 1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HP는 본사 차원에서 중국 내 동아시아지역 HP콜센터를 다롄시에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HP측은 "이전 논의가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 혔다.
이와 관련해 국내 PC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월 10만원으로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 만큼 인건비가 싸
다"며 "치열한 가격 경쟁에 놓인 업계에 아웃소싱이 더 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미국 기업들은 컴퓨터서비스와 콜센터를 인도 중국 등 해외 저임금 지역 으로 잇따라 이전하며 아웃
소싱에 전념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업체 어스링크가 콜센터를 인도로 옮겨 1300명의 인력을 정리하며 인건비를 대폭 낮춘 가운데
IBM, 리먼브러더스 등도 고객서비스센터를 인도 등 지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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