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중, 친환경급식운동
아라중, 친환경급식운동
  • 승인 2004.04.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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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 급식 제주연대' 만들고 조례 제정 제주 아라중 친환경·유기농 급식 추진운동의 성과는 단지 친
환경 급식 시범학교 운영에 그치지 않는다.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네트워크형 운동을 펼치는 과정
에서,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제주연대’라는 조직이 태어났다. 전국 최초의 학교급식 혁신을 위한 민·
관 합동기구인 ‘제주시 친환경 학교급식 실무협의회’가 구성되기도 했다. 제주 지역 급식운동의 질적 변화
에 촉매제 구실을 톡톡히 한 셈이다.

특히 학교급식 제주연대가 중심이 돼, 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1월 주민발의로 제정을 청구한 ‘제주도 친환
경 우리농산물 학교급식 사용에 관한 지원 조례안’은 광역자치단체 급식 조례로는 처음으로 ‘친환경’이라
는 말을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조례는 지난 9일 도의회에 제출돼 심의가 진행중이다. 학교
급식전국네트워크 이빈파 사무처장은 “제주도의회에 제출된 급식 조례는 친환경 농산물 사용과 급식지원
센터 설치를 명문화하는 등 급식 조례 제정운동의 방향을 제시한 선도적인 조례”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2일 구성된 ‘제주시 친환경 학교급식 실무협의회’는 제주시청 산업과장과 시교육청 학무과장, 학
부모, 교사, 유기농운동단체 대표, 학교급식운동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진희종 아라중 친환경 급
식 추진위원장이 간사를 맡고 있다. 친환경 급식 시범학교 사업도 이 실무협의회를 통해 예산 지원이 이뤄
지고 있다. 실무협의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급식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인 전남 나주의 친환경 쌀과 제
주시의 친환경 귤을 서로 맞바꿔 두 지역 학교에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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