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제휴로 변화시켰고 현대카드는 신한카드-까르푸 제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갈 태세다.
신한과 현대 등 후발카드사들이 대형 할인점과 활발한 제휴 관계 체결에 나선 것은 아직 가맹점 수수료 현
실화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대형 할인점과 제휴를 통해 손쉽게 우량회원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달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제휴관계를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제
휴카드인 ‘신한 홈플러스 디오/마이센스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신한 홈플러스카드는 기존 신한카드 상품인 ‘디오/마이센스카드’ 서비스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훼밀리카
드’ 서비스를 더한 것으로 1000원당 7.5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은 물론 홈플러스 내에서 상시 3개월 무이
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따라 삼성테스코와 2005년 초까지 제휴관계를 맺은 삼성카드와 새롭게 진입한 신한카드

코 고객을 중심으로 치열한 회원 확보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가 삼성테스코와 제휴를 체결하는 동안 현대카드는 발빠르게 신한카드-까르푸 제휴 관계에 끼어
들었다. 현대카드는 지난 2월 말에 실시된 까르푸 제휴 입찰에서 승리, 오는 5월 현대카드-까르푸 제휴 카
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경우 그동안 회원 모집 거점이 자동차 채널에 국한되어 왔다”며 “전국 28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까르푸와의 제휴를 통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대형 할인점 제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과 현대 등 후발카드사들이 새롭게 뛰어듦에 따라 기존 삼성카드(이마트) 및 롯데카드(롯데마트)와 대
형 할인점 카드 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 수수료 현실화 문제가 남아있지만 대형 할인점과 제휴를 맺을 경우 손쉽게 우량
회원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카드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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