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물류 사업 진출박차
SK네트웍스, 물류 사업 진출박차
  • 승인 2004.04.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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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물류 인프라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앞으로 정보통신, 유통 물류, 문화 레저 등 크게 3개 분야가 급부
상할 것으로 기대됨에따라 그룹 각 사업의 시너지를 위해서 물류를 신규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나가고 있
다.

SK는 이미 지난 해 초 SK(주)에서도 물류 사업의 의지를 밝힌 바 있어 이번 물류 사업 진출이 단순히 SK네
트웍스 차원이 아닌 그룹 입장에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SK는 SK(주) 내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3자 물류 사업을 시장 진입을 시도했다. 당시 SK는
SK해운·SK글로벌(현 SK네트웍스)·SK텔레콤 등 계열사 내부 물류 분야를 활용해 3자 물류에 대한 경험을
축적한 후 이를 외부 일반 기업으로까지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당시 내부 계획에 따르면 올해
초 정도에 부분적으로 계열사와 외부 기업의 물류 대행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SK글로벌과 소버린
사건이 터지면서 사업이 보류됐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또 SK네트웍스가 가진 3400개의 주유소, 1700개의 단말기 대리점, 500여 개의 차량




비소 등 총 6000 개의 소비 채널을 십분 활용해 기존 무역 중심의 사업 구조를 바꿔 SK그룹의 ‘통합 마케
팅’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OK 캐쉬백, SK텔레콤 등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2000만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십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2010년 까지 기업 가치 10조 원 이상의 국내 최고 수준의 마케팅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
2010’을 수립했다." 라며 "상사 사업 중심에서 에너지·정보통신·네트워크 등을 중심으로 회사의 기업 가치
를 올려 나가겠다." 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올 1분기에 매출 3조3669억 원, 순이익 1289억 원,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1008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원래 계획한 매출 3조2664억 원, EBITDA 897억 원, 순이익 330
억 원이었던 영업 목표를 모두 초과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올해 목표를 매출 13조4553억 원, 영업
이익 3260억 원, EBITDA 4357억 원, 경상이익의 경우 5000억∼60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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