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24시간 기동감시체제 구축 가동
부산항 24시간 기동감시체제 구축 가동
  • 승인 2004.04.21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세청은 21일 부산항 감시종합정보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부산항은 첨단
CCTV 영상정보와 컴퓨터에 의해 실시간으로 집중 감시하는 선진국형 광역 기동감시체제를 갖추게 됐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부산항 전역에 500m 거리의 차량번호판까지 판독 가능한 고성능 CCTV 64대를 설치
하고 대형 멀티비전 스크린, GIS(지리정보시스템), 선박·선원·적재화물·출입차량 정보 소프트웨어 등을 갖
춘 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또 기동감시반이 종합상황실과 유무선 통신 및 위험요소 감시를 담당할 수 있도록 이동 CCTV 모니터·단말
기를 장착한 감시차량 4대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은 세관 종합상황실에서 CCTV 영상을 통해 부두상황을 24시간 모니터할 수 있다. 이를
통한 감시정보를 종합 분석해 위험요소가 큰 중점감시대상을 선정해 CCTV로 집중 감시하고 특이사항 발
생시 기동감시반을 즉시 출동시켜 집중 감시하는 선별·집중감시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기존 초소위주 고정감시체제에서 부두출입문에 한정됐던 세관 감시범위를 부두전역으로 확대하고 테러 우
범국 선박·선원 등 위험요소를 입항단계부터 집중 감시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부산항을 통한 밀수 및 사회안
전 위해물품의 밀반입 적발에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부두 출입구에서 세관검색으로 인한 혼잡을 완화해 수출입 물류원활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되는 등 세관 항만감시 분야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됐다.

그 동안 관세청은 부산항 18개 부두 중 10개 부두출입구에 초소를 설치하고 선원 휴대품 등을 검사하는 초
소 중심의 고정감시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수출입 물동량과 부두출입인원 증가로 전반적인 부두상황을 통
제하기가 어려웠다.

한편 관세청은 올해 연말까지 부산 감천항과 동해·묵호항을 비롯해 오는 2008년까지 연차적으로 전국 주요
항만에 이 시스템을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