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개월만에 감소..고용여건은 악화
실업률 3개월만에 감소..고용여건은 악화
  • 승인 2003.09.18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업률이 3개월만에 하락했지만 구직단념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고용
사정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중 실업자수는 전월대비 2만5000명(-3.2%)
감소한 75만6000명,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3.3%로 나타났다. 전
년동월대비로는 6만5000명(9.4%) 증가하며 실업률이 0.3%포인트 상승
했다. 게절조정실업률도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
다.

반면 구직단면자가 11만7000명으로 전월대비 1만6000명, 15.8%, 전년
동월대비로는 2만8000명, 31.5% 증가하며 고용사정은 여전히 악화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수는 2001년 8월 12만4000명이
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도 “8월중 실업자 감소는 개학을 앞둔 재학생들의 구직활동 감
소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15~29세의 청년층 실업자도 3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9000명,
6.6%포인트 하락했다. 20대 실업자는 1만2000명이 감소하고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4만1000명, 0.6%포인트 하락했
다.

반면 20대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만2000명, 15.3%나 증가하며 청년
실업가 여전히 악화됐고, 40대 실업자는 3만명, 25.6%나 늘었다.
30~50대 실업자와 실업률은 전년동월,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취업자는 전월대비 33만명(-1.5%)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9만
7000명(-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