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우수 공급업체’에 한국의 (주)광진상공, 동양기전, 삼립산업, (주)만도,
(주)우신시스템 등 5개사가 선정됐다.
KOTRA(www.kotra.or.kr, 사장 : 吳盈敎)는 GM이 지난해 1년 동안 자사에 납품한
전 세계 부품업체에 대해 품질(Quality), 서비스(Service), 기술(Technology) 및 가
격(Price) 등 4대 요소를 종합 평가하여 ‘2004 우수 공급업체(Supplier of the Yea
r's Winners)’로 선정한 77개사에 우리나라의 5개 업체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선정업체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27개사로 단연 1위를 점하는 가운데
일본(12개사), 독일(8개사), 캐나다(6개사), 한국(5개사), 이태리(4개사)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어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전반적인 수준을 간접적으로 가
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M은 지난 1992년부터 구매, 엔지니어, 생산, 물류부문의 임원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를 선정해 오고 있는데 GM의 구매담당 부사장인
보 앤더슨(Bo Andersson)은 “GM은 세계적 수준의 공급 기반을 갖춘 수상업체들의
지원 없이는 세계 최고의 완성차 메이커라는 명성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각 수상업체는 동종 경쟁업체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밝혀 GM의 여타 납품업체들이 배우며 따라가야 할 모델임을
시사하기도 하였다.
GM의 ‘올해의 우수공급업체’로 선정된 한국 업체는 자동차용 창문 개폐장치인
이른바 윈도우 레귤레이터(Window Regulator) 부문의 (주)광진상공(www.kwangjin.co
.kr), 라이팅(Lighting) 부문의 삼립산업(www.samlip.co.kr), 와이퍼 시스템 부문의
동양기전(www.dy.co.kr), 스티어링 및 브레이크(Steering & Brakes) 부문의 (주)만
도(www.mando.com), 차체조립 자동화라인 설비 부문의 (주)우신시스템(www.wooshins
ys.co.kr) 등 5개 업체로 지난해에는 (주)광진상공, 동양기전, 삼립산업 등 3개사가
선정된 바 있다.
(주)광진상공은 우리 업계의 미국 OEM 부품시장 진출이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
던 1984년도에 이미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세계시장 진출의지를 디딤돌로 세계 최
대의 완성차업체 GM을 두드리기 시작하여 1994년에 GM에 직접 납품할 수 있는 1차
공급업체(Tier 1)로 등록된 이래 1997년과 지난해에 ‘올해의 우수공급업체’로 선
정된 바 있는 미국 시장진출 선두 중소업체 중의 하나이다.
(주)광진상공은 미국 미시건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생산을 제외한 설계에서 엔
지니어링까지의 업무를 직접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2~3년 내에는 현지 생산기반 구
축까지도 계획하고 있는 등 현재 Hi-Lex(일본), Window Motion(캐나다), Brose(독일
), (주)광진상공(한국) 4강체제가 형성되어 있는 GM의 윈도우 레귤레이터 부문에서
최대 공급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삼립산업은 미국 OEM 자동차부품 시장에 직접 뛰어든 (주)광진상공과는 달리 GM
계열사인 호주의 홀덴사에 대한 납품 경험을 십분 활용하여 미국 OEM 시장진출을 시
도하였는데 지난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GM을 공략한 결과 1998년에 첫 오더를 수주
한 이래 2001년까지 5개 프로그램에 대한 공급권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급기야 2001년에는 한국 중소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Knoxville)
에 한국에서 부품을 들여와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CKD방식에 의한 조립공장을 설립
함으로써 GM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