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보다 둔화됐다.
8일 노동부에 따르면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 5909곳 중 지난달까지 임금교섭을 끝낸 450곳의 타결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액기준 평균 임금인상률은 5.1%로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임금인상률
6.0%에 비해 0.9%포인트낮아진 것이다.
5909곳 중 450곳에서 임금교섭이 타결돼 7.6%의 타결률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2%보다 0.4%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이 중 임금을 동결한 업체가 147곳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했으며 임금을 삭감한 업체는 1.1%(5곳)이었
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임금을 동결 또는하향 조정한 기업(24.2%)보다 급증한 수치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민간부문의 경우 임금인상률이 지난해 6.0%에서 올해 5.2%로 0.8%포인트 낮아졌고 공
공부문은 7.5%에서 3.2%로 하락폭이

기업 규모별로는 모든 사업장의 임금 인상률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인가운데 종업원 1000∼4999명
기업의 경우 지난해 6.0%에서 올해 4.0%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5000명 이상 기업은 지난해 6.1% 인상에서 올해 5.7%로 인상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임금을 동결하거
나 삭감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노조가 있는 기업(지난해 6.2%, 올해 5.8%)은 노조가 없는 기업(지난해 5.9%,올해 4.5%)보다 임금인상률
은 높고 하락폭은 적었지만 임금을 동결한 사업장의비율(노조 47.4%, 비노조 21.4%)은 높았다.
노동부는 "지난해 내수부문 위축 등으로 인해 임금인상보다 고용안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그러나 총선 이후 본격화될 주요 사업장의 임금교섭에서 주 40시간제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의 주요 쟁점들이 슬기롭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경쟁력 약화와 고용 불안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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