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근로자 고령화 심각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 심각
  • 승인 2004.04.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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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철강 섬유 등 주요 제조업 인력의 고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31일 '고령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지
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류 고무ㆍ플라스틱 조선 섬유업은 93년부터 2002년 사이 평균 5~6세가량 평균연령이
증가해 급속한 고령화 현상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선 신발 철강 섬유 등 전통 제조업은 2000년 37~39세이던 근로자의 평균연령이 불과 2년 만에
38~41세로 높아지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첨단제조업인 반도체, 통신장비업과 컴퓨터 관련 산업은 같은 기간 각각 2~2.




.6세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정보처리ㆍ소프트웨어나 오락ㆍ문화 등 서비스산업 종사자의 평균연령은 오히려 각각 0.6~1.5세
줄었다.

보고서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췄던 일본 조선업계가 고령화로 경쟁력을 상실한 전례는 많은 점을 시사
한다"며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고령화 대책으로는 고령화 추세를 보이는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 노동력 이탈방지를 위한 근로세 부담 경
감 확대, 실버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상의는 또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2000년 총인구에서 71.7%에 달했지만 2050년께는 55% 내외로 하락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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