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수입브랜드 앞다퉈 도입 수입 대행 사이트 위기
인터넷몰, 수입브랜드 앞다퉈 도입 수입 대행 사이트 위기
  • 승인 2004.03.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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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인터넷몰들이 수입 의류 브랜드들을 다투어 들여놓고 있다.
이런 브랜드들은 국내 매장도 없고 정식 유통망도 없지만 할리우드 스타들이 자주 입는다는 소문만으로 유
명하다.

롯데닷컴은 최근 미국 수입 의류 전문매장을 열었다.

리바이스와 폴로랄프로렌처럼 국내에 이미 소개된 수입 브랜드와 익스프레스진 ,아메리칸 이글 등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던 수입 브랜드 상품을 같이 판매한다 .

롯데닷컴은 수입의류매장 오픈을 기념해 4월6일까지 청바지 셔츠 원피스 등을 최고 80%까지 할인해 판매
할 계획이다.

우리홈쇼핑이 운영하는 우리닷컴은 쥬시 아베크롬비 등 10여종의 수입 의류와 잡화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
다.

도입 초기인 1년 전만 해도 월 1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으나,현재는 월 2 천5백만∼3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만큼 판매가 활발해졌다.

우리닷컴은 판매 추이를 보면서 취급 브랜드를 늘려갈 계획이다.

옥션이나 G마켓 같은 인터넷장터(온라인 마켓플레이스)도 전문적으로 해외 브랜 드를 취급하는 판매자들
이 늘고 있다.

현재 옥션에는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해외 의류 브랜드 상품의 경매만 2천건 이 등록돼 있다.

작년 이맘 때보다 두배가량 거래량이 늘어난 것.

G마켓도 최근 두 달간 거래된 해외 의류 브랜드 상품이 1만8천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가까
이 거래량이 늘었다.

대형 인터넷몰들이 수입 의류를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구매대행 사이트들은 위기 에 몰렸다.

한 구매대행 사이트 관계자는 "똑같은 상품을 판매할 경우 해외구매대행 사이트가 가격이나 서비스 면에
서 불리하다"며 "새로운 해외 브랜드를 찾는 작업을 지 속적으로 벌여 구색을 다양화하는 것만이 살 길"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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