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66조투입 물류 신소재 집중육성
광양만권 66조투입 물류 신소재 집중육성
  • 승인 2004.03.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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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에 걸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2020년까지 66조원을 투입해 물류·신소재·
관광레저 허브로 육성키로 했다. 또 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2년 세계 인정 박람회(EXPO·
엑스포)를 여수에 유치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전남 광양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태영 전남
지사·장인태 경남지사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인정 엑스포는 세계박람회기구(BIE)의 공식 엑스포로 등록 엑스포에 이어 규모가 두번째로 크다. 등록 엑
스포의 절반인 3개월 동안 열리며 여수가 이를 유치하면 관람객은 연인원 1천5백만명, 생산유발효과는 10
조원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정부 차원의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부터 2008년 개최지 선정 때까지 유치활동을 벌
일 계획이다.

광양만 경제자유구역 2천6백91만평은 5개 지구로 나뉘어 2020년까지 인구 22만명의 동북아 물류·신소재·관
광레저 허




허브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광양지구(3백90만평)는 물류·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율촌지구(8백51만평)는 신소재·자동차부
품 등 신소재 허브로 조성된다. 하동지구(3백80만평)와 화양지구(2백99만평)는 관광·레저 단지, 신덕지구(7
백71만평)는 교육, 주거, 연구·개발(R&D) 지역으로 개발된다.

정부는 1단계로 광양만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광양항 이용시 접안료 감면 기한을 2004년말
에서 2006년까지 연장하고, 환적화물 화물료를 최대 50% 감면키로 했다. 또 율촌 1산업단지 활성화를 위
해 2006년까지 50만평을 개발, 외국업체를 유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 병원과 학교의 유치를 위한 노
력을 지속해 올해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경제자유구역청장에게 ▲계약
직 신규채용 인사권 ▲서기관급까지의 승진 인사권 ▲전 직원에 대한 전보권 ▲조직 개편 권한 등을 부여해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이곳 근무자들에게는 월 1백만원 안팎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우수한 인
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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