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경영정상화 등 실적 '턴어라운드' 입증돼야
현대건설 경영정상화 등 실적 '턴어라운드' 입증돼야
  • 승인 2004.03.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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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최근 현대건설에 대한 호재성 뉴스들이 집중적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이런 모멘텀보다는 실제
실적이 턴어라운드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하다며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 허문욱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24일 "최근 현대건설은 2006년말까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경영정
상화계획의 이행을 위한 약정체결, 미국 임시행정처(CPA)산하 이라크 재건공사 시행위원회가 발주한 2억
2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지역 댐·관개시설, 송·배전복구공사 수주,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공
사에서 공기단축으로 발주처에서 1억6000만달러 포상금 수령 등의 호재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 수주는 Cost Plus Fee 수주방식을 통해 일정부분의 영업마진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
존 해외사업과는 차별성이 부여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출자전환과 감자로 현대건설의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이라크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던 최근 상황에서는 해외신규수주의 확보 여부나 규모의 크고 작음 보다는 턴어라운드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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