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채널을 다각화해감에 따라 생·손보업계에서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생보업계에선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한 TM, CM상품의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손보업계엔 온라인자
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생보업계에 따르면 2003년 4월부터 10개월동안 전화를 통해 판매되는 TM상품의 초회보험료는 1124
억8500만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4월부터 8월동안의 실적 454억원에 147%가 늘어났다. CM을 통한 실적도
50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8월말 25억원에 비해 두배이상 늘었다. 또 손해보험업계에선 교보자동차보험 등
의 온라인자보 시장점유율이 5%를 넘으면서 시장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지난해 9월 방카슈랑스 제도가 시행된 이후 TM이나 CM등 온라인상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
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의 경우 2003년 4월부터 올 1월까지 TM을 통해 485억원의 보험료를 거뒀는데, 지난
해 9월 실적 230억원보다 110%증가했다. 최근 다이렉트사업부를 신설하고 정기보험 등을 온라인으로 팔
고 있는 교보생명도 213억원의 실적을 올렸으

3000만원 등이 높은 실적을 올렸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시행 이후 판매채널 다각화를 위해 다이렉트 채널과 대리점을 통한 영업
이 크게 늘었다"며 "저렴한 보험료를 찾는 고객군이 늘어나면서 TM이나 CM을 통한 보험판매가 크게 늘었
다"고 설명했다. 그는 "홈쇼핑을 통해 보험판매나 온라인 대리점을 통한 판매채널도 꾸준히 늘고 있어 온라
인채널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보업계에서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인기도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교보자보가 지난 2월 한달동안 192억원
의 원수보험료를 거둬 3.2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제일화재 아이퍼스트가 0.8%, 대한화재 하우머치
가 0.6%대의 시잠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로써 온라인자동차보험이 손보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처
음으로 5%를 넘기도 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다음다이렉트원과 교원나라자동차보험등이 신규로 온라인자보시장에 진출했고 조만
간 신동아화재등 기존 손보사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04회계연도말에는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이 7%로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