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컨택센터 금융권 확산 바람
IP컨택센터 금융권 확산 바람
  • 승인 2004.03.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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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주요 보험업종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IP 컨택센터 열기가 금융
권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은행, 증권, 보험업종에 걸쳐 11개의 금융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IP 컨택센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증권 계열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굿모닝신한증권
콜센터 업그레이드' 사업과 관련한 설명회를 갖고 중앙 콜센터를 비롯해 전국 각 영업점 등을 IP 컨택센터
로 고도화하는 내용의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IP 컨택센터 프로젝트는 규모도 규모지만, 현재 통합화 작업을 앞두고 있는 신한은행, 조
흥은행 등을 비롯해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SH&C생명보험 등 신한금융계열사 전체에 IP 컨택센터를 확산
시키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IP PBX 장비업체는 물론 국내외 SI 업체, 솔루션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프로젝트를 수주하
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컨택센터 업계 관계자들은 "굿모닝신한증권 프로젝트가 특히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은 이 프로젝트
를 시작으로 신한금융 여타 계열사로 IP 컨택센터 통합 논의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면
서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신한금융지주 뿐만 아니라 최근 은행, 카드, 보험 등 콜센터 통합화 논의가 전개
중인 대형 금융권에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IP 컨택센터 구축계획〓굿모닝신한증권이 발표한 사업계획안은 기존에 집중화된 콜센
터를 IP 컨택센터로 완전 전환하고, 전국의 각 영업점에 분산형 IP 컨택센터를 설치




치하는 것을 중심 내용으
로 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80여개에 달하는 영업점에 일종의 가상 IP 컨택센터를 구축, 서울권의 대형 컨택센터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영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

IP 텔레포니에 기반한 컨택센터 전환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는 것 뿐만 아니라, 각 영업점에 지능화된
IP 컨택센터를 운영, 영업점 고도화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를 위해, 중앙 콜센터에 약 200여석의 집중형 콜센터를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80여개
에 달하는 영업점에 3석 이상의 IP 컨택센터를 운영, 총 450여석 이상의 IP 컨택센터를 가동하겠다는 구상
이다.

◇프로젝트 수주경쟁 본격화〓굿모닝신한증권 IP 컨택센터 수주를 위해 하드웨어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
템즈와 어바이어를 중심으로 대형 SI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컨소시엄 지원이 가능해, 대형 SI 업체들간 합종연횡 움직임이 일고 있고 이것이 사업
자 선정과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스코시스템즈 진영에는 현재 한국IBM, 서울통신기술, 인성정보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방침이고 어바이어 진영에서는 한국HP, 로커스, 삼성네트웍스 등이 경쟁에 나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 면면을 살펴보면, 특히 과거에 시스코시스템즈의 중요 SI 업체로 상징되어 온 한국HP가 이
번에는 어바이어 진영으로 돌아섰고, 전통적으로 삼성전자 PBX 장비로 컨택센터 사업을 전개해 온 서울통
신기술이 이번에 시스코시스템즈 진영에 새로 가세하는 등 컨택센터 SI 업체들의 합종연횡 움직임이 전혀
새로운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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