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리크루팅' 시장 재편 폭풍
`웹 리크루팅' 시장 재편 폭풍
  • 승인 2004.03.22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웹리크루팅 시장에 재편 폭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요 검색포털 업체들이 온라인 리크루팅 시장 진입을 위해 계속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
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 든 '다음취업'의 사례가 기존 검색포털로 하여금 군침을 돌게하는 한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스카우트, 인크루트 등 기존 주요 웹리크루팅업체들이 바짝 긴장 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상위권 업체들은 확고한 시장 장악을 위해 제휴 마케팅의 강화와 더불어 몸집 불리기에 까지 나서고
있다.

그러너 수익성이 취약한 하위 업체들은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합병 대상이나 퇴출 위기에 직면
해 있는 상황이다.

먼저 몸집 불리기에 나선 기업은 다음취업으로 다음은 최근 비밀리에 커리어를 전격 인수해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다음취업은 이번 커리어 인수를 통해 잡코리아를 제치고 스카우트나 인크루트와의 격차를 현저히 벌리겠
다는 전략이다.

검색포털의 대표적인 웹리크루팅 시장 진입의 사례가 되고 있는 다음취업은 초기 50억원을 투자해 관련업
계의 예상을 뒤엎고 대대적인 공격경영으로 단숨에 잡코리아, 인크루트, 스카우트가 거의 독점하다 시피하
던 시장을 분할해 버렸다.

때문에 인크루트와 스카우트는 지난해 시장규모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매출 제자리는 물론 이거니와 경상
이익에서는 오히려 전년 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상위 5걸 이하 업체의 경우에는 월 평균 수익이 1000만원 대 수준으로 떨어 져 존페의 위기까지 몰리
게 됐다.

다음의 이러한 성공적인 진입은 네이머, 엠파스, 프리챌 등의 업체들이 최근 내부적으로 웹리크루팅 시장
에 진입하려는 동기를 부여했으며 그 중 네이버는 발빠르게 업체에 대한 인수작업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상위업체들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0% 이상 신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
은 25~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45억원의 매출로 전년도 대비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경상이익은 전년도 10 억원가
량에서 8100만원으로 내려 앉았고 스카우트의 사정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제 검색포털 업체들이 뛰어든다면 잡코리아, 인크루트, 스카우트 정도를 제외하고
는 짐을 싸야 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며 "하반기쯤에는 아예 검색포털을 대상으로 팔기에
매달리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