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노조 81.7%가 인사 등 김행장 연임 반대
국민은행 노조 81.7%가 인사 등 김행장 연임 반대
  • 승인 2004.03.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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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기주총을 하루 앞두고 국민은행 노조가 김정태 행장의 연임 반대를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
다.

국민은행 노조는 22일 오전 10시 은행연합회에서 인사 등 김 행장 연임을 반대한다는 설문 결과를 공표,
김 행장의 연임 저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은행 노조는 최근 조합원 20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696명(81.7%)이
김정태 행장의 연임에 반대했고 찬성은 18%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조합원의 36%가 김정태 행장 등 현 경영진의 경영전략수립능력에 대해 부정적인 점수를 제시한 것으
로 알려졌으며, 노조원들은 독선적, 관료적 경영과 책임경영의 문제 등을 현 경영진에 대한 불만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은행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은 있으나 경영성과는 기대에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특히 조직융
화 능력과 신뢰도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노조는 합병 이후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 65%가 낮아졌다고 응답했다며, 항목별로 업무량 변화
와 인사제도를 지적했고, 경영변화와 관련해서 임원의 경영능력에 대한 불만족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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