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노동계 요구 일방적 수용 없어야"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지난 19일 경총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기업간 경쟁 이라는 점에서 노동시장 유연화는 필요하지만 동시에 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보호도 있어야 한다”며 “비정규직
문제는 정규 직 대 비정규직 차원이 아니라 노동시장의 ‘유연 안정성’이라 는 틀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라
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경총 이수형 회장 등 지도부와의 자리에서 임단협 지침 논란, 비정규 직 차별해소 문제 등
노동현안을 풀 수 있도록 사용자 측이 4·1 5총선 이전에 노·사·정 대화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임단협 지침 노란에 대해 “최근 임단협 지침 등을 둘러싸고 노·사가 과거처럼 언론을 상대로 성
명전을 벌이는 양상”이라며 “ 현안 문제를 풀 기 위해서는 서로가 실질적인 대화를 먼저 나누는 것이 바람
직하 다”고 말했다.
경총은 김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노동계의 입장에 대한 처리문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
다.
즉, “정부가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유도를 위 해 노동계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
다”고 못박았다.
김장관은 말미에서 “올해 노·사·정 관계는 안정적으로 출발했으나 이 는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라며 “총선
이전까지는 양대노총이 선 거에 치중해 노·사·정 관계가 안정기조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기간에
현안 문제를 풀기 위한 대화를 적극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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