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CD산업단지 착공
파주 LCD산업단지 착공
  • 승인 2004.03.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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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가 향후 10년간 총 25조원을 투자하는 100만평 규모의 파주 TFT LCD 산업단
지 착공식을 갖고 세계 최대 LCD 클러스터(복합단지) 조성에 착수했다.

LG필립스LCD는 18일 오전 경기 파주시 월롱면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인 고건 국무총리, 손학규 경기도지
사,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등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FT LCD 7공장 착공식' 행사를 가졌다.

고 대행은 이날 치사에서 "이 공장은 향후 10년간 25조원이 투자되고 그 절반이 외국인 투자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고, "참여정부 출범 후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허가한 첫 수도권 첨
단공장으로서 참여정부의 경제활성화 의지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파주 LCD 산업단지는 LG필립스LCD의 7세대 생산라인이 들어설 50만평과 국내외 50여개 협력업체 단지
50만평을 별도로 조성, 총 100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LG필립스LCD는 파주 단지에 LCD 생산라인 및 연구
개발 센터와 협력업체들의 시설투자를 포함해 향후 10년간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단지조성이 완료되
면 2만5000명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파주 LCD 7공장을 삼성전자의 7세대 규격(1870×2200㎜)보다 큰 가로ㆍ세로 2m 이상의 대면적
유리기판을 투입할 수 있도록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며, 오는 2006년 상반기부터 42인치 이상의
차세대 대형 LCD TV용 제품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LG필립스LCD는 또 파주 단지의 경우 대형 TV용 LCD 패널을, 2∼6세대까지 6개 라인이 가동중인 구미 단
지는 모니터 및 노트북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토록 하는 이원화 발전 계획을 통해 각 사업장을 차별화 시
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본준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파주 단지는 LCD 관련 선진 외국 기업들이 투자하는 세계적인 TFT LCD 코
어사이트로 발전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LG필립스LCD의 파주복합단지가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가진 삼성전자의 아산
탕정LCD 복합단지와 함께 한국 TFT LCD 산업은 세계 최강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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