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시설투자 급감..생산 `위축`
의류업계, 시설투자 급감..생산 `위축`
  • 승인 2004.03.17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수침체로 인한 의류업계의 불황과 중국으로의 공장이전 등으로 국내 의류업계의 시설투자 규모가 급격
히 감소하고 공장가동률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27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업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업체들의 시설투자 규
모는 총 109억4000만원으로 지난 2002년 117억7000만원보다 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투자계획의 경우 총 91억5000만원으로 작년보다 16.3%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재봉기등 주요 의류생산 설비의 규모는 지난 2001년 2만4051대에서 2002년 2만3989대로 감소한데 이어 지
난해 2만932대로 감소추세가 지속됐다.

또 지난해 생산공장 평균 가동률은 자가공장이 85.2%, 하청공장은 83.6%로 나타나 2002년 자가 90.2%, 하
청 89.0%보다 하락하면서 적정가동률 90%를 크게 밑돌았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등 저임금 국가로의 공장 이전과 저가 의류의 수입이 늘면서 국내 생산기반이 점차 흔
들리고 있다"면서 "품질위주의 생산체제 구축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