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탄핵정국 비상경영체제 전환
재계, 탄핵정국 비상경영체제 전환
  • 승인 2004.03.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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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등 재계는 이번 탄핵 사태를 맞이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삼성은 각 계열사에 비상연락망을 신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며 반도체나 액정표
시장치(LCD) 투자 등 대형 프로젝트의 차질을 우펴하며 심도있는 사업계획 점검을 지시했다.

LG전자는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해외 법인과 지사에 ‘대통령 탄핵 등 국내상황에
관계없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급히 타전했다. LG는 오는 18일 노대통령이 파주
LCD단지 기공식에 참석이 예정되어 있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외판매망 점검, 비용절감, 위기의식 공유 등 내부 대책을 마련해 이
번주부터 시행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묻는가 하면 금
융시장 불안정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파장을 최소화 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

특히,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탄핵정국이 장기화되면 중소기업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전국 중소기업
의 동향 및 상황을 파악한 뒤 향후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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