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이리 재고 저리 재는 행태는 이제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구직자들의 70% 이상이 취업 눈높이
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대졸신입구직자 2381명(남 1354명, 여 1027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10명중 7명은 취업 눈높이를 낮춰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입사희망조건을 낮췄는가'라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71%인
1690명이(남 936명, 여 754명)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구직자들이 꼽은 가장 크게 변화한 조건으로는 '연봉
을 낮춰 지원했다'는 대답이 30.9%(523명)로 가장 많았고 '학력을 낮춰 지원했다'는 응답이 23.5%(397명)
였다.
'기업규모를 가리지 않고 지원했다' 22%(372명), '업·직종을 가리지 않고 지원했다' 13.4%(2

태(비정규, 파견직 등)를 가리지 않고 지원했다' 8.5%(14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행태에는 남녀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데 남성은 '연봉(33.5%)'과 '기업규모(24.3%)', '학력
(19.1%)' 순으로, 여성은 '학력(28.9%)', '연봉(27.7%)', '기업규모(19.2%)' 순으로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희망조건을 낮추고 나서 입사기회(서류, 면접통과)가 많아졌는가'에 대해서는 60.5%인 1023명(남 590
명, 여 433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취업에 성공한 후 입사희망기업으로 다시 구직활동을 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36.6%(619명)
가 '업무가 적성에 맞는다면 계속 근무하겠다'고 했으며 '채용동향을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
다'(29.6%), '기대근무조건과의 차이가 아주 크지 않다면 계속 근무하겠다'(23.8%), '무조건적으로 직장생
활을 하며 구직활동을 전개하겠다'(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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