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중국은 석탄 산지인 다통에서 항구 도시인 친황다오까지 철로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이번 증설을 통
해 중국은 철로를 이용한 석탄 운송량을 현 수준보다 두 배 증가한 20만톤으로 늘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
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마 카이 의장은 "철도의 운반 속도를 상당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
라며 이를 통해 석탄 운송의 문제점 중 하나인 '병목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서북부 지역에서 상하이까지 3900㎞ 규모의 가스 파이프라인을 연내 완공한다는 계획이
다.
파이프라인의 일부는 지난 1월부터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NDRC에 따르면 지난 겨울 이 가스 파이프라인
을 통해 110만 큐빅미터를 상하이에 공급했다.
올해 중국 경제에 가장 큰 골치거리는 고정투자 급증에 따라 철강과 알루미늄, 시멘트 등 건설 자재 수요
가 폭증했고, 이로 인해 21개 성에서 전력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등 에너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점이다.
이들 3개 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는 지난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각각 100% 내외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
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전력 부족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들고, 고정 투자가 몇 달 이내에 둔화될 것이라
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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