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사장 '民-官출신 2파전'
서울보증보험 사장 '民-官출신 2파전'
  • 승인 2004.03.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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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의 차기 사장에 이용기 경영 고문과 전형수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
졌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5일 LG카드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박해춘 사장의 후임에 이 고문과
전 원장을 압축,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사장 선임은 예보가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99.2%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주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고문은 전주상고, 전주대를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산업은행(1963~99년)
을 거쳐 한국기업평가 부사장직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간사위원을 맡았
으며, 작년 6월 서울보증보험 경영 고문으로 영입됐다.

전 원장은 대신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6회를 통과한 인물. 국세청 기획예산담당관, 대전지방국
세청장, 감사관 등을 거친 전형적인 세무공무원으로 지난해 4월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의 인사 교류 때 국세
심판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서울보증보험 노조는 낙하산 인사 등을 이유로 이들 후보를 반대하고 있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지 주
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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