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회계 등 일자리 해외아웃소싱 정치적 쟁점
미국-회계 등 일자리 해외아웃소싱 정치적 쟁점
  • 승인 2004.03.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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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미국에서 일자리의 해외 아웃소싱이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하면서 미국과 인도간 무역분쟁이 고조되고 있다.

부시 행정부가 미국내에서 일고 있는 일자리의 해외 아웃소싱 반대 목소리 카드를 적절히 활용해 인도에
대해 시장개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오히려 인도 정부의 반발만 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
다.

부시 행정부는 지금까지 일자리의 해외 아웃소싱을 제한하는 의회의 새로운 조치를 지원하지 않았다. 현
재 미국 기업들이 컴퓨터프로그래밍, 회계, 의료 등 직종을 인도로 아웃소싱하려는데 제동을 거는 법안들
이 의회에 계류중이다.

미국은 인도에 자국의 농산물과 공산품 관세인하를 비롯해 정부 조달물품에 대한 규제 자율화, 지적재산
권 보호 등




을 강화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로버트 졸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 의회에서 일자리 보호 논쟁을 진정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정부관리들에게 무역장벽을 낮추라고 촉구했다.

또 미국 의회는 최근 기업들이 일자리를 해외로 자유롭게 아웃소싱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같은 규제조치는 무역자유화에 협약한 나라들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중국과 인도에는 적용될 전망이다.

인도는 미국의 이러한 정책에 대해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미국이 서비스 직종의 해외 아웃소싱에 대한 규제를 풀지 않으면 부시 행정부가 추구하는 세계 무역회담을 열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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