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이는 조지 미첼 새 회장이 선임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사회이다.지난 3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43%의
주주가 마이클 아이스너의 재신임에 반대했고 이후 이사회는 회장과 최고경영자(CEO)직을 분리, 아이스
너에겐 CEO만을 맡기고 미첼을 새 회장에 선임했었다.
그러나 로이 디즈니와 스탠리 골드 등 반대파들은 아이스너의 완전한 퇴임과 미첼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
다. 이들은 경영권 변화를 위해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디즈니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연금펀드들 역시 자신들의 경영자에 대한 교체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디즈니의 결정이 미흡하다며 우려하는가 하면 일부에선 디즈니가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
적으로 투명성이 높은 편이라고 옹호하고 있다.
앤 예거 기관투자가협회(CII) 부디렉터는 "디즈니가 과거 관습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면
서 독립적인 회장 선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반면 넬 미노우 코퍼레이트라이브러리 에디터는 "디지느 이사회는 90년대말 이후 크게 개선돼 왔고 이사회
는 아이스너의 후임에 대한 논의도 최근 활발히 벌여왔다"고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스너가 반대파들의 강경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은 CEO직을 고
수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사회가 CEO와 회장을 분리하는 등 주주들을 만족시킬
충분한 임무를 수행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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