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강고려화학 관계자는 "현대상선측과 열람 인원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어제 장부열람을 수행하지 못
했다"며 "오늘은 열람 인원을 현대상선에 보내지 않고 법적인 방법등을 포함, 가능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
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계속 장부열람을 거부한다면 법원에 간접강제도 신청해볼 수 있다"며 "그렇지만
간접강제로 간다면 불이행만큼 과징금을 징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어 변호
사들과 제도적인 문제를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장부 열람 인원수를 확정하거나 열람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법원에 제기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데 법원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며 "오늘 오전중으로는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KCC측과 현대상선은 회계장부 열람 방법 및 인원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었다. KCC의 경우 40여
명의 대규모 열람단을 파견했으나 현대상선의 난색으로 20명까지 줄일수 있겠다고 밝혔으나 현대상선은 4
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맞서 결국 장부열람을 진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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