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랜드-기업, 멘토링(후견인) 제도 도입 확산
뉴트랜드-기업, 멘토링(후견인) 제도 도입 확산
  • 승인 2004.01.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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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인재 육성 및 인재관리 차원에서 멘토링 제도를 속속 도입하고
나섰다.

멘터는 조언자, 후견인을 의미하는 말로 선배사원이 후배에게 1대 1로 업
무 기술을 전수해 주는 것은 물론 개인적 애로사항까지 조언을 하며 회사
생활적응을 돕는 역할을 한다.

멘토링을 잘 활용하면 선배나 상사가 가지고 있는 업무기술이나 지식을
부하 직원에게 전수하는 것도 빠르고 상하 위계 조직이 좀더 끈끈해지는
등 회사의 조직도 강화되기 때문에 기업에서 인재 육성 차원에서 멘토링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 2002년 8월부터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삼양사 인사 담
당자는 “멘토링제는 업무에 관한 것 외에 조직생활을 하면서 힘들 수 있
는 인간관계에도 도움이 된다”며 “선후배간에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
기 때문에 업무 효율도 높아져 회사로서도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때문
에 전 계열사로 확대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는 포스데이타는 “멘토링제가
신입사원의 회사생활정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멘토링 제
도 도입 전만 해도 이직율이 16%나 됐지만 도입 1년만에 2.4%로 이직율
이 대폭 감소했다. 도입 2차년에는 이직율이 1.8%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멘토링 제도는 신입사원이 회사생활에 적응을 도와줌으로써 조기
퇴직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회사의 비전, 사업방향
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업무 성과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포스데이타 관계자의 설명이다.

두산도 그룹사 차원에서 멘토링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두산 식품이 지
난해 7월 멘토링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두산 동아도 9월에 멘토링제를 도
입, 운영중에 있다. 두산 주류도 멘토링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삼성테크윈, 현대약품, LG 전자, LG 화학, LG 전선, CJ 그룹 등이 멘토
링 제도를 실시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업계전문가는 “멘토링 제도를 이용할 경우 직원들의 경력개발을 효율적
으로 할 수 있으며 선후배 관계형성으로 사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런 장점 때문에 최근들어 기업들이 멘토링 제도를 속속 도
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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