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3자물류 확대로 아웃소싱 적극활용
물류업계, 3자물류 확대로 아웃소싱 적극활용
  • 승인 2004.02.20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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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는 3자 물류의 성장과 더불어 창고보관
업무위탁, 재고관리에서부터 수·배송 분야에
이르기까지 외부아웃소싱 전문업체를 적극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물류업계의 아웃소싱 활용은 필요시 협력
업체와의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 속에서 핵심분야를
제외한 비 핵심분야에서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 물류업체들은 재고, 포장, 운송, 입·출고, 상·하차, 지게차관리 등 창
고관리업무에서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했다.

물류업체들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하
고 IT와 택배부문에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자체 물류 부서를 따로 운영하고 있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기회복
이 더뎌짐에 따라 물류비 절감을 위해 물류부문을 아웃소싱 하는 기업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아웃소싱비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물류산
업에 대한 차별적 제도 개선,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확대, 입지
여건에 대한 제도ㆍ법적 규제 완화 등 채산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다각적
인 지원도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경쟁력강화와 서비스 품질 차별화를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정보기
술(IT)부문과 터미널 증설 등에 대대적인 투자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
망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올해 목표를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차별화로 잡




고 IT 강화
와 터미널 증축에 각각 70억원과 100억원 등 17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45억원과 60억원에 비해 56%와 6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차세대 택배 시스템 개발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해외 물류 시스템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진택배는 고양·전주·충남 서부·충북 청주 등지의 터미널 부지 매입과 광
주·대전·안산 지역의 터미널 신축에 290억원을 투자하며 최신형 개인휴대
폰단말기(PDA) 신규 도입과 3자물류 지원용 솔루션 도입 및 개발 등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대한통운은 IT와 택배부문에 각각 81억원과 36억원을 투자한다. 노후화
가 진행된 터미널이나 창고, 차량 등의 시설을 보강해 업계에서 유일하
게 자사 인프라 체제로 유지되는 강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CJ GLS는 IT부문에 지난해 60억원을 투자해 경영관제, 실시간 정보통
합, 수송관리시스템, 택배형 창고관리시스템 등 기간 정보 인프라를 구축
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원활한 배송업무를 위해서 터미널과 일선 배
송차량 및 배송직원 간 유무선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하
고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원하는 개인고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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