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26.1%)와 공격적 영업전략(24.7%)으로 대부분(89.8%)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최근 국내 주요 물류업체 7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04년 주
요 물류업체 경영계획 조사" 결과, CJ GLS㈜가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4,130억원을 책정하는 등 조사업체의 63.3%가 성장목표를 두자리수로 잡
았다.
업태별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종합물류업체(조사대상 100.0% 증가계획)
와 육운업체(94.1%), 해운업체(85.6%)의 매출목표 증가계획이 돋보였
다. 그러나 보관업체는 과당경쟁으로 인한 덤핑 등을 이유로 상대적으로
매출목표를 낮게 잡았다.
투자목표 역시 물류업체의 대부분(78.7%)이 증가계획을 가진 것으로 조
사되었다.
업태별로 종합물류업체(조사대상 100.0% 증가계획)와 해운업체(92.3%)
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을 이유로 투자목표를 높게 잡았다.
반면, 육운업체(56.4%)와 보관업체(71.4%)는 경기회복 지연을 이유로 상
대적으로 투자목표를 낮게 잡았다.
그러나 활발한 투자계획과 달리 지난해 대비 신규 고용인원을 줄이겠다
는 업체가 40.4%에 달해 최근의 실업사태를 부채질 할 것으로 전망되었
다.
한편, 물류업체들은 최근 경영상 악재로 내수물동량 감소(47.8%), 채산
성 악화(28.3%)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올 한해 ▲ 경비절감을 통한 채산
성 개선(24.0%), ▲ 수입증대 및 시장점유율 확대(18.0%), ▲ 물류사업의
다각화(16.0%) 등에 역점을 둘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급감하고 있는 내수물동량에 대비, 물류업체의 절반정도(44.4%)는
신규 해외진출을 모색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 대부분(70.8%)이 중
국지역 진출계획을 가지고 있어 중국 경제의 신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회복이 더뎌짐에 따라 물류비 절감을 위한 기업
의 아웃소싱이 급증하고 있다." 면서,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국내 물류
산업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는 ▲ 물류산업에 대한 차별적 제도 개선, ▲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확대, ▲ 입지여건에 대한 제도·법적 규제
완화 등 채산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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