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별 임금격차 줄었다
학력별 임금격차 줄었다
  • 승인 2004.02.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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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고졸 근로자가 전문대졸 근로자 급여를 앞지르는 등 학력별
임금격 차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기업규모별 임금격차는 확대되고 있지만 성
별, 학력 별 임금격차는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졸 근로자 월평균 임금을 100이라고 환산했을 때 2002년 기준 대졸 근
로자 임금은 15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 160까지 확대됐던 임금격
차가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는 셈이다.

전문대졸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도 지난 93년 109에서 2002년 101.7로 낮
아졌다 .

성과급 같은 연간 특별급여액에서는 이 같은 학력 파괴현상이 두드러졌
다.

고졸자




100으로 놓았을 때 전문대 졸업자는 93년 116수준에서 꾸준히
떨어져 2002년에는 고졸자보다 낮은 97까지 줄어들었다. 대기업에서는
이같은 움직임 이 더 뚜렷했다. 5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2002년 현재 전
문대 졸업자는 98로 고졸자보다 오히려 평균 급여가 적어졌다.

남성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을 100으로 할 때 지난 93년 56.5에 불과했던
여성 근로자의 임금은 지난 2002년 64.8로 높아졌다.

다만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남성 근로자 중 비정규직의 비율은 38.8%
에 그 쳤으나 여성은 64.7%에 달하고 있다”며 “남녀간 임금격차가 해소되
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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