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공동화 우려는 과장
제조업 공동화 우려는 과장
  • 승인 2004.02.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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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최근 몇 년간 제조업 공동 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 제조업은 아직도
경쟁력을 갖고 있으 며 산업내 비중도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LG경제연구원은 28일 `제조업 공동화 논 란의 허와 실` 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제 조업은 2003년 현재
국내총생산(GDP)에서 차 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이 줄어들지 않았으며 산업 내 고용 흡수력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보 고서는 또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여전히 성 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중 은최근몇년동안꾸준히30%초반대를 유 지해 왔으며 17~23%수준
인 선진 각국과 비 교할 때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제조업 부문의 고용 비중도 98년에 20%미만으로 떨어진
후 2003년까지 19%를 오르내리고 있다.

박래정 연구위원은 "제조업




동화의 과 장은 불확실성 증가, 내수 침체와 저성장에 따른 청년실업 증가,
사회갈등 만연 등으로 인한 기업 경영환경 악화와 무관하지 않다" 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오히려 2003년 3/4분기 제조업 의 노동생산성은 97년 1/4분기에 비해 배 가 까이 증가했다고 밝
혔다. 이는 제조업 전체 의 고용인력은 거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경 공업에서 노동생산성이 높은 중공업으
로 인 력의 이동이 일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됐다.

특히 97년 이후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이 많았던 전자통신, 석유화학 산업에서도 해 외투자액과국내생산및
고용과의관련성 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현재 상황은 제조업 공동 화라기보다 산업구조 고도화를 겪는 과정으 로봐야옳다" 면
서 "이 때문에 외환위기 이 후의 제조업 공동화 우려는 상당 부분 과장 된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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