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중국 공략 통해 목표 달성
삼성전자 휴대폰, 중국 공략 통해 목표 달성
  • 승인 2004.02.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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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전세계 시장에서 6500만대의 휴대전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대만의 디지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삼성전자(005930)의 노기학 상무는 디지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해 6500만대의 휴대전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는 중국 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노 상무는 중국 시장의 많은 제약에 의해 대량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삼성전자가 세
계 최고 휴대전화 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단말기를 판매하는 것보다 고가 제품의 판매를 강화하는 것
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휴대전화 수요는 연 8000만대에 불과한데 비해 중국내 40개 업체가 매년 1억5000만~2억
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재고물량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고가
제품 공략을 통해 중국 시장의 과잉공급 상태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LG전자와의 경쟁관계에 대해서는 "LG전자의 제품 출시 속도와 창조적인 개발력은 무시될 수 없
다"며 "그러나 LG는 저가품을 대량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높였을 뿐이며 CDMA 기술이나 시장 개발 면에
있어서는 삼성전자가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노상무는 한편 삼성전자가 중국 현지 합작회사를 통해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공장 신축의
필요성은 없다고 밝히고, 대만업체들과 ODM 또는 OEM 아웃소싱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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