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인력이 없다…올해 12만명 부족
e비즈니스 인력이 없다…올해 12만명 부족
  • 승인 2004.0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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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e비즈니스를 책임질 인력이 부족하다
국내기업의 e비즈니스를 책임질 인력이 부족하다. 해마다 인력수요는
늘고 있지만 수급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
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의 '연도별 e-비즈니스 인력 수급실태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ERP, SCM, CRM 등 국내 e비즈니스에 필요한
인력규모는 총 98만여명. 반면 쓸만한 인력은 85만여명에 불과, 12만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에는 인력수요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와 함께 인
력부족도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2005년에는 13만명, 오는 2007년이면 21
만5천여명의 인력공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경고했다.

이는 청년실업과 조기퇴직으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가운데 정작 훈련
된 인력이 없어 나타나는 기형적인 현상인 셈이다.

진흥원은 이같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e-비즈니스인력개발센터’를
설치, 산·학·연 협동으로 체계적인 인력양성프로그램을 운영중이지만 지
난해 240명을 배출하는 등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정득진 진흥원 원장은 "기업간 협업 문화의 부족과 e-비즈니스 성과에 대
한 확신 결여, 전문가 부족 등이 e비즈니스 인력 양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인력 양성은 산학연 공동으로 풀어야할 시급한 문제"라고 설명
했다.

이에따라 진흥원은 인력수급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관련부처와 인력 수급
기관에 가이드라인 및 정책대안을 제시,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흥원 차원에서 센터내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 3월 16일 e-Biz
기획을 시작으로 CRM, SCM 등 5개 과정 3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
하고 교육을 책임질 강상양성과정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특히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졸미취업자 및 졸업예정자(6학기 이상 수
료자)를 대상으로 교육비의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일반
직장인들도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을 통해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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